가평랜드 캠핑장
가평 대금산에 있는 가평랜드 캠핑장은 산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제가 숲속 캠핑을 좋아해서 이런 데만 찾아다녀요. 밤새도록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아침이면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캠핑장 진입로가 산길입니다. 골목입구부터 약 4km 정도를 산길로 올라와야 해요. 운전이 어렵지는 않아요.
드디어 도착입니다.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면 캠장님이 전기 카트로 따라오라면서 사이트를 안내해 주십니다.
가평랜드 캠핑장은 사이트 옆에 주차할 수 있고 사이트가 넓어요. 파쇄석 사이트네요.
산속에 위치한 캠핑장이라서 뷰가 멋집니다.
주소: 경기 가평군 조종면 대보간선로611번길 479 가평랜드 캠핑 앤 카라반(마일리 1)
전화: 031-585-8577
첫날은 도착해서 텐트와 타프를 치고 나니까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다행이네요. 비 올 것 같아서 서둘렀어요.
시설
사이트, 개수대, 화장실
저희 사이트 위치는 B-6인데요. 위치가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화장실과 개수대가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았어요. B사이트 입구에 깔끔한 전용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습니다.
매점
캠핑장 입구에 매점이 있는데요. 캠핑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이 준비되어 있어요. 거리가 멀어서 밖에 나가서 뭘 사 오지도 못하지만 여기서 필요한 건 다 구매할 수 있었어요.
매점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키오스크입니다. 밤늦게까지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한 가지 아쉬운 건 키오스크 항목에 사진등록이 많이 안 되어 있어서 구매 물건 찾기가 어려웠어요.
여기서 구매한 장작은 바싹 말라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불이 잘 붙어요. 토치로 조금만 불붙였는데도 활활 타네요. 장작은 2망 구매해서 잘 때까지 태웠어요.
오후 내내 오던 비가 밤늦에 그치더니 다음날은 다행히 해가 떠서 날씨가 좋았어요. 텐트와 타프를 말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첫날만 비가 와서 우중 캠핑 즐기기에 딱 좋은 타이밍이었네요.
캠핑 요리
캠핑가서 먹는 음식은 모두 맛있네요.
저희가 준비한 요리는 첫날 점심으로 이마트에서 구매한 ‘피코크 초마 짬뽕’ 첫날 점심이니까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입니다. 국물도 얼려 있어서 모두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돼요.
저녁으로는 ‘호주산 토마호크 스테이크’입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프라이팬에 구울 거니까 뼈 부분은 잘라달라고 코멘트 남겼는데 딱 맞는 크기로 잘라 주셨네요. 토마호크도 요즘은 미국산이 많고 호주산은 많이 안 팔더라고요.
그 다음으로는 이마트에서 산 ‘하코야 모듬꼬치구이’ 화로에 구워 먹기 좋은 간편식입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모양과 수량대로 들어있어요. 좀 모자란 것 같아서 추가로 구매한 돼지등갈비 구이도 해먹었어요. 소스는 스테이크소스와 케첩을 섞어서 발라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쉬멜로우 화로에 구워 먹었어요.
캠핑장 도착해서 계속 먹기만 했네요.
다음 날 아침도 순수부찌개 밀키트 끓여서 간단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캠핑가면 느긋하게 즐기는 것보다는 먹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음식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네요. 가족들이 좋아해요. ^^
가평랜드 캠핑장은 1박에 10만원으로 싸지 않은 금액이지만 시설 좋고 뷰도 좋았어요. 예약은 캠핏에서 하면 됩니다. 이 정도 시설에 10만원이면 아깝지 않은 금액이네요.
첫날 비는 왔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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