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먹으려고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어요. 육개장 칼국수 간편식인데 뭔가 비싼 가격이 눈길을 끄네요. 궁금해서 사봤어요.
제일제당 이마트 육개장 칼국수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공동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게 뭐가 특별한 건지...?
590g 한 봉지에 9,980원인 육개장 칼국수가 얼마나 맛있길래? 겉으로 봐서는 별거 없어 보이는데?
‘상온밥과 2개 구매시 50% 할인(교차가능)’이라는 문구가 써 있기는 한데… 이게 무슨 말이지?
상온밥? 육개장 칼국수와 상온밥이 뭔 관계가 있는지? 뭔가 두 개를 사면 한 개 값만 받는다는 말인 거 같은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안내하는 사람도 없었고 근처에 비슷한 제품도 없었어요.
어쨌든 나는 캠핑장에서 먹으려고 샀고 하나만 샀어요.
원재료는 대부분 수입산이고 특별한 거 없어 보입니다. 국물은 교동식품에서 만들었고 면은 풍국면이네요.
내용물은 에게? 이게 다예요.
맛은 먹을 만합니다. 캠핑장에서 맛있게 먹었어요. 캠핑장에서 먹으면 뭐 다 맛있죠.
근데 양이 좀 적어요. 내용물도 부실하고, 원산지는 대부분 수입산 식재료 사용했고, 맛은 다른 제품과 별 차이 없고, 왜 비싼 거죠?
두 대기업이 합작으로 만들었다고 비싼 건가요? 간편식인데 2인분도 아니고 겨우 1인분 양 밖에 안 돼요. 기대하고 사봤는데 완전 실망이네요.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값어치를 해야 하는데, 육개장집에 가서 먹어도 가격이나 맛이나 이거보다는 나을 것 같네요.
워낙 비슷한 제품이 많으니까 맛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건 특별할 것도 없는데 가격만 비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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