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갔으면 트램은 꼭 타보자 동영상 첨부
홍콩 트램
홍콩의 트램은 홍콩섬의 북부지역을 동, 서로 운행하는 전철(전차)입니다.
트램은 모두 2층트램으로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귀엽게 보이기도 해요. 홍콩은 버스도 2층, 트램도 2층이네요.
겉모습은 차량마다 광고그림이 제각각 그려져 있어 트램마다 개성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홍콩의 트램은 1904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해요. 120년의 역사가 있는 홍콩의 교통수단이네요.
홍콩여행 중 트램을 타며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 공유합니다. 홍콩을 아직 안 가봤던 분이나 여행계획 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홍콩 트램 특징, 요금
트램은 3홍콩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5백원 정도로 저렴해요. 하지만 승차감이 떨어지고 속도도 느려요. 느긋하게 홍콩의 거리를 구경하며 이동하는 목적으로 타야 합니다.
에어컨도 안 나오고 덜컹덜컹 하는 트램의 2층에 앉아 창문을 열고 밖을 보면서 멍 때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시간마저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번잡한 도시의 소음과 네온사인 속에서도 묘한 여유가 스며들어, 마음 한 편이 차분해지네요.
트램은 뒤로 타서 앞문으로 내립니다 내리면서 요금을 내요.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차 이기 때문에 “덜컹덜컹” “끼익” 하는 소리와 모터소리만 나고 엔진소리는 나지 않아요. 트램 위로는 트램의 동력(전기)을 전달하는 전선이 거미줄처럼 쳐져 있어요.
이렇게 생긴 전선과 전선을 고정하는 장치로 트램에 전기를 공급합니다.
트램은 겉모습은 예쁘고 귀엽게 생겼지만 실내인테리어는 대충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도 들어요. 각파이프 같은 것으로 용접해서 만든 흔적이 보여요. 의자도 푹신한 의자가 아니고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예요.
역사도 오래되고 편안하지는 않지만 나름 매력 있는 교통수단이에요. 홍콩의 거리와 잘 어울리는 트램은 홍콩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이건 뒷자리에 앉아서 찍은 영상입니다.
홍콩에 여행 가시면 여행일정에 바쁘겠지만 한번은 꼭 타보세요.